GS건설이 지난 4월말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GS건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대폭 줄어들면서 증권가가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는데요. 관련해 GS건설 증권가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증권가, GS건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삼성증권은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기인식된 매출에 대한 회계적 손실 처리, 철거 비용, 지체보상금, 입주민 보상금 등을 포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인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철거비용·보상금 규모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당장 충당금 전체 규모를 특정하긴 어려우나 그 일부나 전부가 2분기 또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의 GS건설 담당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9% 하향한 4,01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7% 내린 2만2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으로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손실 금액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53.0% 하향했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내 증권가에서는 '매도' 리포트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요. 이런 가운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사실상 '매도'의 의미라는 분석입니다. GS건설의 기존 목표주가는 3만원이었지만 이번 리포트에서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충당금 1,300억 ~ 1,500억원 예상
각 증권사가 예상한 충당금 규모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현장 도급액 2,557억원을 상회하는 3,700억원의 충당금을 인식한 사례 등을 고려해 GS건설의 현장 지분율 40% 등을 감안하면 도급액 1,109억원을 상회하는 1,500억원의 충당금이 필요하다고 예상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붕괴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라 발생할 손실 금액을 최대 3,403억원으로 예측했습니다. 3개 건설사가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손실 금액은 1,361억원 수준입니다.
철거 기간이 길어질 경우 GS건설의 손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철거 기간 연장으로 지체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 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이 추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GS건설의 부동산 PF 차환 문제 발생 우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GS건설의 주택사업 관련 지급보증 규모는 총 2조9,08억원입니다. 이중 약 44%에 해당하는 1조2,839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데요.
나신평 측은 신인도 하락과 8월 중순쯤 수위가 결정될 부정적인 행정 처분 등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할 수 있고, 이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고조사 발표 이후 자본시장 접근성이 떨어진 경우, 유동화증권/회사채 등의 발행 여건 관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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