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현금 지급 여력 새마을금고 비치한 돈 출금 가능할까

새마을금고 부실 위기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새마을금고에 예금을 비치해둔 고객이라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즉 현금 보유 수준일 것입니다.

새마을금고 현금 지급 여력 새마을금고 비치한 돈 출금 가능할까

개별 새마을금고가 유동성 위기 시 당장 투입할 수 있는 현금이 전체 현금성자산의 9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마을금고 지점별 경영상태 확인하기

 

 

개별 금고가 유가증권에 거의 투자하고 있지 않아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에 유동성 위기가 생기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개별 금고가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돈 7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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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개별 금고의 현금성자산 77조3,000억원 중 최소 72조원(94%)은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는 언제든지 예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77조3,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지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금성자산엔 현금뿐만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제때 현금화하기 어렵고 손실 가능성도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채권 매도로 금리가 오르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금고의 현금성자산은 유가증권이 아니라 대부분 현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금 66조원은 예탁금 또는 상환준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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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자산 약 77조원 중 66조원은 개별 금고가 중앙회에 이자를 받기 위해 예탁하거나 상환준비금으로 맡겨놓은 금액으로 사실상 현금입니다.

 

개별 금고는 중앙회에 계좌를 열고 금고의 돈 일부를 예탁해 중앙회로부터 이자를 받고 있는데요. 중앙회가 은행, 개별 금고가 예금자인 셈이기 때문에 개별 금고는 필요 시 예탁금을 현금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중앙회의 지난해말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금고가 중앙회에 맡긴 정기예탁금은 40조9,141억원, 일시예탁금은 2조9,33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환준비금은 12조4,409억원입니다.

 

중앙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를 기준으로는 정기예탁금·일시예탁금·상환준비금 총액은 66조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나머지 11조원은 대부분 현금 형태로 개별 금고에 쌓여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 금고는 현금성자산을 현금, 예치금으로 가지고 있거나 유가증권으로 운용하고 있죠.

"새마을금고 유동성에 문제 없어"

서울·경기·인천 소재 금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18개 금고의 지난해말 현금성자산은 총 8조4261억원으로, 이 중 7조1826억원(85%)이 현금·예치금이었다.

 

반면 유가증권 잔액은 1조2435억원(15%)에 그쳤다. 때문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유동성에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은행권이 새마을금고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유동성 문제는 누그러지는 상황입니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은 새마을금고의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앙회와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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