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판매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델마다 가격 차이는 다르지만 최대 20만원을 더 주고 구매해야 하는 수준이죠. 과거 환율이 낮았던 때에는 아이폰 시리즈 직구가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폰 해외 직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15 기본 모델 미국 799달러, 한국 125만원
최근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5시리즈 가격표에 따르면, 128GB 기준 아이폰 15 기본 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은 799달러, 플러스 모델은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입니다.
국내 가격은 아이폰 15 기본 모델이 125만원,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 프로는 155만원입니다. 전작인 아이폰14와 동일한 가격대로 책정됐습니다.
애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시리즈 가격을 최대 200달러(약26만원)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품 변화가 많은 데다 AP, 카메라 모듈 등의 주요 부품값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2년 연속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업계는 애플이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기를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전세계 아이폰15 판매가격을 동결했지만, 국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15일 원달러 환율(달러당 1327.50원)을 적용하면 아이폰15 일반모델(799달러)은 106만원 정도죠. 국내가격 125만원과 19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미국 출시 가격에 세금(약10%)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죠.
고가 라인업으로 갈수록 차이는 커집니다. 이날 환율과 10% 세율을 적용 시 아이폰15 프로 미국 가격(999달러)은 145만9000원으로 국내 가격(155만원)보다 약 10만원 비쌉니다.
최고가인 프로맥스 1TB모델(1599달러)은 222만원, 국내 가격은 250만원으로, 약 20만원 차이가 납니다.
애플 가격 정책에 따라 한국만 인상
해외 가격과 국내 가격 편차의 주요 요인은 애플의 가격 정책 때문입니다. 애플은 미국 가격에 해당국의 환율, 관세율 등을 고려해 국가별 제품 출고가를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해외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했지만, 한국 출시가는 기종에 따라 16만원~33만원 가량 인상한 바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는 해외 직구 관심
이런 이유로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15 출시 전부터 '직구'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해외 직구는 아이폰 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매 방법이죠.
대개 제품을 일찍 받을 수 있고 국내 출고가 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환율이 낮다면 최대 20만원 가량의 이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인기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 512GB(1399달러)에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185만 5770원이죠. 여기에 부가가치세(VAT)인 10%를 더하면 204만1000원. 별도 배송비를 추가하면 국내 판매가(220만원)보다 최대 1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비슷하게 프로맥스 1TB모델도 약 20만원 싸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국은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 제품 출시 예상
애플은 이달 15일부터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인도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합니다. 공식 출시일은 9월 22일입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은 물론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습니다.
2차 출시국(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17개국)의 출시일이 9월 29일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 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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